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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타짜, 대체 불가 한국판 갬블러 명작 추천

by lolopi 2022.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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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타짜 영화 소개

조승우 배우의 믿지 못할 연기력을 확인 할 수 있는 대체 불가 명작 영화 타짜는 최동훈 감독의 작품으로 김혜수, 백윤식, 유해진, 김응수, 김상호, 김윤석, 주진모, 김경익, 이수경, 김정난, 권태원, 조상건, 백도빈, 서동수 등 많은 연기파 배우들과 박명신, 김미라, 최종률, 최효상, 장준녕, 김강우, 이재구, 최재섭, 도윤주, 신영진, 도용구, 김광규, 서종해, 오호진, 김민규, 임정은, 김민경, 박수영, 홍경연, 노현정, 정인기, 변승현, 최영준, 조석현, 김자영, 백진철, 김정현, 심우창, 김선일, 고효진, 프란시스, 윤설희, 차지은, 김서현, 신안진, 전헌태, 최민호, 장남열, 김청옥, 이석원, 장병윤, 남현주, 조상원, 김명환, 함건수, 염상태, 윤준호, 김의성, 김진묵, 허영만, 박영석, 최동훈 배우들의 출연으로 2006년 개봉작이지만 개봉 이례 많은 분들이 최고의 영화로 손꼽는 한국형 갬블러 영화입니다.

2. 영원한 도박판은 없다 타짜 줄거리

가구를 제작하는 공장에서 노동자로 일을 하며 고된 삶을 살아가는 고니(조승우)는 대학을 가는 것 보다 지금의 현실을 바꿀 수 있는 돈이 제일인 열정 넘치는 청년입니다. 고니는 여느때와 같이 일을 마치고 모두가 집으로 돌아간 늦은 밤 공장의 한 귀퉁이에서 무석(김상호)이 펼친 노름판에 끼게 됩니다. 고니가 끼게 된 노름판은 20장의 화투를 조합하여 승패를 가르는 섯다입니다. 고니는 호기심에 첫 판을 참여하지만 3년이라는 세월과 맞바꾼 자신의 전 재산을 모두 잃게 되고 누나가 이혼 후 받아온 위자료마저 전부 날려버리게 됩니다. 모든걸 잃고 나서야 전문 타짜가 속임수로 벌인 노름판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 고니는 무석을 찾아 떠나게 됩니다. 그렇게 떠돌아 다니며 어느 허름한 창고안의 도박장에서 시비가 붙게 되었고, 고니는 우연히 타짜계의 전설과도 같은 존재인 평경장(백윤식)과 인연이 닿게 됩니다. 고니는 평경자의 수재자가 되기 위해 평경장 집앞에서 노숙도 하고 간절하게 빌며 엄마 쫓는 강아지 처럼 평경장을 열심히 쫓아다니며 평경장의 수재자가 되었습니다. 매일 쉬지않고 화투를 잡는 방법부터 수련을 차근차근 하며 고니는 타짜의 경지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고니가 판에서 놀 수 있는 타짜가 되자 평경장은 얼만큼의 돈이 필요하냐며 고니를 데리고 실제 화투판에서의 원정경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평경장과 지방으로 원정을 다니던 중 설계자 정마담(김혜수)와의 두번째 운명의 장난이 시작 되고, 고니의 야망과 대담한 기세를 직감적으로 알아차린 정마담은 고니의 야망과 욕심을 자극하여 정마담이 설계해 둔 판에서 많은 돈을 쓸어 담고, 평경장과의 약속을 어기고 말아버립니다. 정마담과 함께 화려한 도박판에서의 인생을 선택한 고니는 홀로 기차에 오르는 평경장과의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도박판에서의 저승사자와 같은 아귀(김윤석)을 또 하나의 운명처럼 마주하게 됩니다. 이후 고니는 정마담의 도박장에서 말로써 사람을 뒤 흔드는 고광렬(유해진)을 만나게 되고 갑작스럽게 들어온 신고로 경찰관의 단속을 피해 숨던 중 고광렬과 동행하며 친구가 되어 정마담의 곁을 떠나게 됩니다. 광렬은 고니와 함께 도박판을 휩쓸고 다니면 걸어다니는 중소기업이라는 상당히 사업가적인 마인드를 가진 따뜻한 감성을 지닌 타짜입니다. 고니와 광렬은 환상적인 팀워크로 모든 지역의 화투판을 휩쓸고 다니기 시작합니다. 전국을 투어하며 우연히 들어가게 된 주점에서 고니는 화란(이수경)을 만나게 되며 정착을 하고 싶어 하지만 타짜의 직업을 가진 고니에겐 결코 쉬운 일이 아니였습니다. 고니는 자신을 타짜의 길로 들어서게 된 박무석과 그의 우두머리인 곽철용(김응수)를 찾아내 멋지게 복수하는데 성공 하였으나 철용의 세력으로 고니를 꼼짝할 수 없게 만들지만, 고니는 이를 이용해 결국 곽철용을 죽음에 이르게 만들게 됩니다. 그래서 곽철용의 오른팔인 부하는 복수를 위한 복수를 하기 위해 아귀를 찾아 일을 맡기게 됩니다. 아귀는 고니를 잡기 위해 정마담을 담보로 고니와 광렬을 도박판으로 유인하게 만들었습니다. 아귀와의 도박판에서 광렬은 타짜의 본능대로 밑장빼기를 하다 아귀에게 걸려 망치로 손을 내리쳐 망가뜨리는 일명 빨래질을 당하게 됩니다. 이를 전해들은 고니는 자신의 참 사랑인 화란을 만나는 것을 과감히 내려놓고 도박판이 벌어지고 있는 군산으로 달려가게 됩니다. 도착한 배 안의 창고에서 발견된 광렬은 고니에게 지금이라도 가라며 도박판에 낄것을 만류하지만 고니는 웃으며 목숨을 건 마지막 판을 향해 들어갑니다. 

3. 한국판 도박 영화는 타짜가 유일하다

영화 '타짜'는 제가 10년 넘도록 일 년에 몇 번이고 재 관람하는 영화입니다. 많은 한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를 꼽으라고 하면 '타짜'가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는 영화인데, 다수의 사람들이 영화 '타짜'를 꼽는 이유는 지루할 수 있는 한국판 카드놀이를 박진감 있게 풀어냈으며 원작과 크게 동떨어지지 않은 작품이기에 그럴 것 입니다.

타짜는 허영만 작가님의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도박판에 끼어들게 된 사람들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풀어 내었지만, 환상을 가지는 스토리로 전개되지 않습니다. 영화 속 모든 장면마다 도박의 위험성, 도박을 하지 말아라 라는 의미가 숨어있다보니 저처럼 타짜의 열렬한 팬들은 이스터 에그를 찾는 것 처럼 감독이 의도한 연출성을 찾는 재미 또한 늘 새로운 영화입니다. 동양의 카드인 화투를 가지고 섯다라는 게임을 진행 하면서 당연하게도 도박하는 장면이 메인이 되어야 했고, 그에 따른 시간에 흐름, 인물들의 치열한 심리싸움을 영화적인 요소로 어떻게 하면 지루하지 않게 풀어 낼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제일 많이 했다고 최동훈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액션, 로맨스 코미디, 멜로 영화와 다르게 인물들이 영화 전체를 끌어가지 않고, 도박판이 주인공이며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인물들은 조연과 같은 내용이다보니 자칫하면 지루한 영화가 만들어 질 수 있겠단 생각을 하였다고 합니다. 최동훈 감독은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는 물론 장면마다 미쟝센, 편집, 스토리 수정을 통해 원작의 감성을 지키며 영화적 재미가 담긴 타짜라는 장르를 만들어 낸 감독입니다. 지금 유명한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타짜를 해석 한다면 또 다른 영화적 재미가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웬만한 감독들은 쉽게 덤비기 어려운 스토리와 장르입니다. 타짜1의 성공으로 타짜2, 3가 나왔지만 타짜1의 큰 성공으로 인해 타짜2부터 사람들의 기대와 우려 섞인 관심이 많았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타짜1이 처음 한국 영화계에 등장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보통 갬블러 영화라고 하면 서양의 카지노, 카드게임이 많았었고 총과 자동차 추격전 등 화려한 액션, 마약, 셀 수 없이 많은 돈, 화려한 여자들이 관중들의 시선을 압도했기에 지루하다 느끼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타짜는 라스베가스 같은 화려함 보단 허름한 뒷골목의 그야말로 할렘가와 같은 느낌의 환상의 도박판이 아닌 현실의 도박판을 배경으로 총기가 허용되지 않는 한국에서 총은 거의 등장하지 않고 한국의 정서에 맞춘 뒷골목 싸움과 음지에 살아가는 이들의 적나라한 이야기를 다뤘음에도 불구하고 상업적인 성공을 크게 거뒀기에 제가 자신있게 타짜라는 장르가 생겼다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영화 속 인물 하나하나 우리 주위엔 잘 보이지 않지만 어디선가 실존 할 법한 사람들로 개봉한지 20여년이 코 앞인 지금도 많은 영화 리뷰 유튜버들과 온라인 상에서 영화 속 캐릭터가 지금도 어디선가 살고 있을 것 같다. 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배우들의 연기도 정말 훌륭했습니다. 타짜1의 가장 큰 수혜자는 조승우 배우라 생각합니다. 조승우 배우는 타짜1을 연기 할 당시 26살의 나이로 우연하게 도박에 가담하였고, 욕심과 욕망으로 인해 자신이 망가져 갔으며 모든 것을 다 가졌다고 생각 할 때도 눈빛 하나, 숨 소리 하나에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한 그런 깊고 섬세한 연기를 펼쳤습니다. 이 영화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었고, 한국의 영화계에서 많은 수상을 거두기도 하였습니다. 김혜수 배우가 연기했던 정마담역 또한 김혜수 배우가 아닌 어떤 여배우가 정마담 캐릭터를 소화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기면 떠오르는 배우가 없을 만큼 김혜수 배우가 정마담 그 자신이 되었던 영화였습니다. 이 밖에도 모든 조연들이 정말 그 인물로써 스토리 상에 존재 했기 때문에 그만큼 명대사도 명장면도 많은 영화입니다. 만약 타짜1을 재 관람 하시거나 관람 할 생각이라면 조연들을 포함한 각 인물로써의 관점에서 영화를 보게되면 같은 이야기가 매번 새롭게 느껴지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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