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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더 킹, 권력을 향한 끝없는 욕망을 다룬 한국 정치 범죄 영화

by lolopi 2022.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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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더 킹 영화 기본 정보

한재림 감독의 더 킹은 2017년에 개봉한 영화로 15세 관람가입니다. 조인성, 정우성,배성우, 김아중, 류쥰열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큰 이목이 집중 되었었습니다. 김의성, 김민재, 정성모, 정은채, 김소진, 황승언, 오대환, 정인기, 송영창, 고아성, 박정민, 조우진, 정원중, 류태호, 한수연, 이주연, 성동일, 이열음, 김규선, 장명갑, 송형수, 남문철, 남명렬, 최귀화 연기파 배우들의 연기와 공상아, 조완기, 박국선, 금새록, 허인구, 이병철, 남택민, 이윤희, 박팔영, 육미라, 소희정, 신류진, 김영직, 조대희, 박지홍, 정우영, 유현종, 박건태, 황준호, 차엽, 장여빈, 김민하, 이창선, 곽순우, 박진영, 손영진, 임용순, 최영도, 전진기, 박채익, 권혁, 조석현, 고소현, 임은서, 박성근, 민구경, 김상일, 김용연, 지민규, 유성주, 차지원, 김동혁, 김현창, 구태성, 트로이, 양기원, 권훈, 정도원, 배용근, 권철, 박상규, 조증윤, 구민혁, 김병순, 권혁준, 윤택승, 이석호, 강득종, 장종욱, 박기만, 박건률, 염석무, 원근수, 황보정일, 김철환, 박진, 임욱진, 최두엽, 지건우, 미석, 이규호, 이원섭, 정기선, 서동석, 김진만, 오정환, 안용우, 홍광석, 한담희, 연수, 김하림, 서하라, 이가경, 박시영, 유은채, 송하율, 이현지, 장승연, 김해나, 한미진, 김유주, 이나경, 박하솔, 김금순, 이서이, 장용복, 신성훈, 이시헌, 박성균, 김미혜, 한호용, 황주호, 전승엽, 임세원, 이진샘, 박소진, 박광태, 박상혁, 차승민, 정준용, 한우종, 베누아 디 파스칼, 한지영, 박정금, 심재옥, 김대우, 이세랑, 윤부진, 김진구, 구자호, 임서준, 문성운, 이솔잎, 김준영, 심현지, 최인순, 김원진, 임승묵, 김승필, 김선간, 김지혜, 조아라, 김수영, 우소라, 서희은, 신지현, 서송은, 최유희, 구민정, 권용식, 박재권, 정지영, 윤주하, 노가윤, 김주만나라 배우들이 단역으로 출연한 영화입니다.

2. 더 킹 영화 줄거리

고등학생으로 첫 등장하는 박태수(조인성)는 절도범인 아버지 밑에서 자랐습니다. 태수 역시 학교에서는 깡패 같은 행동을 일삼고 다녔는데, 어느 날 아버지가 검사에게 무릎을 꿇고 선처를 바라며 빌다가 뺨을 맞는 장면을 보고 태수는 누군가에게 무릎을 꿇릴 수 있는 힘을 가진 검사가 되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손을 놓고 살던 공부를 다시 시작해도 쉽사리 잘 될리 없지만, 태수는 시끄러운 곳에서 집중도가 높아져 공부가 잘 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인고의 시간을 보낸 끝에 전교 1등을 하고 서울대에 입학하게된 태수는 고시원에서 사법고시를 준비하며 마침내 사법연수원에 들어가는 것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검사가 된 태수는 고위층 딸과 결혼 시키려는 중매쟁이들이 달려들고 자신이 그리던 검사의 인생을 제대로 누리며 살아갑니다. 이 때 맡게된 성폭행 사건이 태수의 인생이 바뀌는 기로에 들어서는 시발점이 됩니다. 태수가 맡게 된 성폭행 사건은 고위층의 아들인 체육교사가 학생을 성폭행한 파렴치한 사건으로 태수는 당연하게도 피의자를 구속하게 됩니다. 피의자를 구속하자 선배 검사가 태수를 찾아와서 승진을 하기 좋은 전략부로 부서 이동을 시켜 줄 테니 피의자의 죄를 무혐의 처리 하라는 제안을 받게 되고 고민 끝에 태수는 자신의 앞날을 위해 피의자를 풀어주게 됩니다. 그 일을 계기로 태수는 잘나가는 스타 검사와 연줄이 닿게 되었고 거기에서 검사계의 떠오르는 별인 한강식(정우성)검사를 만나게 됩니다. 한강식 검사는 태수의 따귀를 때리며 권력에 순종하라는 압박을 가합니다. 순간 수치심을 느낀 태수는 그 장소를 뛰쳐 나가려다 결국 내가 그린 힘은 여기에서 생긴다는 생각에 돌아서 한강식 검사의 뜻에 굴복하게 됩니다. 그때 고향 친구 최두일(류준열)이 나타납니다. 이틀은 조폭 조직에 들어가서 검사들에게 뒷돈을 대주며 스폰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할 대통령 선거일이 다가오게 됩니다. 더 큰 힘을 쥐고 싶은 검사들은 어느 정당을 지지해야 자신의 입지를 넓힐 수 있는 지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두일은 검사들의 더러운 뒷 일들을 처리해 주고 미친듯이 세력을 넓혀갑니다. 태수는 여배우(이주연)와 세간에 알려지면 껄끄러운 불미스러운 일이 터지게 되고, 감찰반이 한강식의 비리를 캐내며 권력을 가지고 싶어하는 검사들의 목줄을 죄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무현이 대통령 당선인이 되었고, 당선된 노무현 대통령은 검찰을 개혁하려 하지만 검사들은 상고 출신이라며 대통령을 조롱하고 무시하였습니다. 하지만 영화 더 킹의 마지막엔 결국 힘겹게 막아오고 쌓아왔던 검사들의 비리가 터져버리고 말았습니다. 한강식은 검찰 총장 후보에서 탈락하게 되었고 태수는 좌천되어 지금 누리고 있던 힘 마저 잃어버린 채 좌천되어 밀려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모든 꿈이 무너져 버린 태수를 찾아온 두일은 태수에게 배신자라고 욕하지만, 정작 한강식이 확실하게 매듭을 짓기 위해 태수를 죽이려고 하자 두일은 자신의 생명보다 친구의 안위를 걱정해 구해주게 됩니다. 하지만 들개파 조직에 의해 두일도 처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 사건으로 태수는 큰 충격을 받게 되고, 아버지마저 구속되며 윗 선의 압박은 더욱 더 옥죄어 왔습니다. 그로 인해 태수는 폐인처럼 변해버렸습니다. 하지만 태수를 그렇게 만든 한강식과 양동철은 최고직에 승진하게 되었고 태수는 권력을 탐하는 자들에게 한 치의 기대도 없이  검사직을 사직하고 떠나게 됩니다. 여기서부터 이 영화의 반전이 시작 됩니다. 검사직을 떠난 태수가 검찰내의 비리를 폭로하며 기자회견을 열었고, 태수는 정치인으로써 권력판에 재 등장 합니다. 입장이 곤란해진 한강식은 태수를 찾아와 협박하지만, 태수는 더이상 비리 검찰이 아니였습니다. 오히려 정치권의 중심인 종로에 출마하여 대선 후보와 전면 대결을 펼치겠다며 경고 같은 선언을 합니다. 그리고 선거가 시작 되었고 영화 더 킹은 당신이 결정하는 것 이라는 말을 끝으로 열린 결말로 끝이 납니다.

3. 감상평

큰 내용 자체는 내부자들과 비슷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다만 영화 내부자들 보다 조금 더 오락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갔고 권선징악의 전개로 흘러 갔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결말의 방향을 충분히 예상 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 내부자들이 거대한 음모를 캐내려는 범죄 드라마 장편 소설 이라면 더 킹은 잘 만든 웹튼 같은 느낌의 캐주얼한 전개와 스토리 였습니다.

두 영화 다 정권의 부패, 어둠의 세력과 손을 맞잡은 권력집단, 음모, 비리 이 모든 것들을 영화 내부자들은 실제 역사 속 사건에 의해 출발 했다면 더 킹은 가상의 사건에서 시간이 흐를 수록 실제 사건과 연관 지어 자칫하면 정치색을 입힌 영화처럼 보일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특히 개봉일 자체도 대한민국 최초 탄핵을 당한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이후 개봉 했기에 더욱 뜨거운 감자로 언론과 많은 영화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영화입니다. 한재림 감독은 세월호 사건부터 모든 과정을 시민의 눈으로 지켜보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가 압력에 의한 타살이냐, 자살이냐를 놓고 언론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는 모습을 보고 나라의 상황을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으로 느꼈던 것 같습니다. 영화 전개가 그렇게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분명히 사회의 어두운 내막을 조명하는 스토리이지만, 중간 중간 코메디 처럼 연출과 편집을 한 미쟝센이 많았습니다. 블랙 코미디 라는 요소로 승화 시켰지만, 정말 대한민국 정치가 먼 나라 외국인이 보면 이해가 안되는 말도 안되는 코미디로 보일 수도 있고 어떻게 나라가 저럴수 있냐는 개탄을 금치 못하는 반응으로 나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아마 영화 더킹의 한재림 감독은 우리나라에서 극도로 예민하게 비춰지는 예술인의 정치적인 색안경이 씌워질까 출발 선상 조차 있을 법한 가상의 사건으로 인물을 서사하고 비춰가며 누구라도 납득 할 수 있는 상황들로 최근 대한민국을 뒤 흔든 사건들을 맛깔스럽게 엮어, 꼭두각시 대통령, 더큰 권력을 위한 부패한 기득권을 하회탈을 쓴 탈놀이꾼들 처럼 돌려 까고 싶었던 것을 생각됩니다. 안동 하회탈이 왜 웃고 있냐는 말은 영화 더 킹의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키워드입니다. 현대의 문화예술인은 조선시대로 치면 탈쟁이, 마당놀이꾼 입니다. 기득권층의 부패를 고발하고 비판하며 이를 조롱거리로 삼아 국민들의 고초를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것에서 출발한 놀이이자 위로입니다. 해학의 민족, 풍자의 민족 대한민국을 수식하는 표현들 입니다. 사람들은 태생적으로 자기보다 잘난 사람을 깎아 내리고 싶어하는 DNA인자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조금 아쉬웠던 점은 영화에서 내포하는 의미에 비해 연기가 조금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코미디 요소를 살리기 위해 소프트하게 의도 했을 수 있지만 조금 더 깊이감이 보였으면 훨씬 몰입감 넘친느 영화였을 것이라고 2% 아쉬운 걸작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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