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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두개의 달, 색다른 우리나라 공포 영화

by lolopi 2022.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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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두개의 달은?

김동빈 감독의 미스터리 공포 두 개의 달은 박한별 배우가 주연을 맡게 된 첫 공포 영화입니다. 러닝타임은 86분으로 다소 짧은 편이고 15세 관람가로 다소 자극적인 장면은 없는 편이라 생각 할 수 있지만, 김지석, 박진주, 라미란 배우의 엄청난 연기력으로 관람시간 내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영화입니다. 우정출연한 박원상 배우의 감초같은 연기 또한 인간의 군상을 잘 보여줍니다. 박영화, 서지후, 장희민, 노연희, 박순철, 정혜원, 유원진 배우들이 단역으로 출연하였습니다.

2. 두 개의 달 줄거리(결말 포함)

 

낯설고 어두운 공간에서 눈을 뜬 석호(김지석)은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자신의 주머니를 뒤져 휴대폰 불빛에 의지해 이곳이 어디인지 공간안을 둘러보게 됩니다. 그 때 갑자기 공포에 떨며 살려달라며 다가오는 인정(박진주)의 모습에 크게 놀라 위협을 하려 하지만, 인정은 자신이 그냥 여고생이라며 자신을 피하지 말라며 석호와 함께 이 곳은 어디인지 너는 왜 여기 오게 됐는지 이야기를 나누지만 석호와 인정은 아무것도 기억이 안난다며 답답해 합니다. 하지만 그 공간에는 또 한명의 인물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석호와 인정에게 보다 차분한 목소리로 소희(박한별)가 등장합니다. 소희와 석호 인정 셋은 이 곳에 왜 갇히게 되었는지 떠올리려 하지만 소희도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소희는 이 곳을 둘러봐야 한다며 석호와 인정을 바깥으로 유인하려 하고 석호가 출입문을 찾아내고 바깥으로 나서며 바로 근처에 있던 집을 둘러보게 됩니다. 집 안으로 들어가니 인기척이 없이 텅 빈 산장에서는 누군가가 자꾸 지켜보는 듯한 느낌을 받고 석호와 인정은 느낌이 안좋다고 나가보자고 하지만 소희는 바깥이 더 위험하다고 집안에 머무르자고 주장하며 대립하게 되고, 소희가 주변은 온통 숲 밖에 없으니 집안에 머물렀다 날이 밝으면 나가자고 합니다. 석호와 인정은 집안이 더 불안하다며 둘은 집을 나오게 됩니다. 석호와 인정은 창고에서 놀라울만큼 차분한 소희의 반응과 주변 환경을 잘 알고 있다는 것과 인정은 자신이 처음 정신을 차리게 됐을 때 누군가 창고 안으로 들어오는 듯한 소리를 들은 것 같다며 둘은 소희에게 의심을 품게 됩니다. 인정과 석호는 숲을 헤매다 어느순간 석호 혼자 숲에서 길을 잃게 되었고 목 메달아 죽은 시체가 석호를 쫓아오는 모습에 깜짝 놀란 그는 도망을 치다 인정과 다시 만나게 됩니다. 인정을 만나게 된 석호는 왜 불러도 대답도 안하냐며 대체 어딜 갔던 것이냐며 30분간 혼자 숲을 헤매고 있었다고 큰일 날 뻔 했다며 화를 내지만, 인정은 우리가 떨어진지 1-2분 밖에 안돼는 짧은 시간 이였고,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숲에서 겪은 위협에 두려움을 느끼게 된 석호는 소희 말대로 집안에 머무르는 것이 낫겠다며 인정과 함께 다시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태연하게 낯선 집을 돌아다니는 소희의 모습과 알 수 없는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그 방을 살펴보려 했지만 소희는 자신이 귀신을 느낄 수 있다며 그곳은 어둡고 습하기 때문에 귀신이 존재하는 것 같다고 예감이 좋지 않으니 가지 말고 그리고 이 집에 살았던 사람 또한 편한 삶은 아니였을 것이라며 석호와 인정을 데리고 그 곳을 벗어납니다. 그곳을 벗어난 셋은 인정이 배가 고프다며 짜증을 내기 시작하자 소희가 먹을 것을 찾아보겠다며 주방으로 갔고 소희는 먹을 만한 것이 있다며 석호와 인정을 주방으로 부르게 됩니다. 딱 두 그릇의 나물이 담긴 비빔밥이 놓여 있었고 소희는 괜찮다며 석호와 인정에게 비빔밥을 양보합니다. 두 사람이 비빔밥을 맛있게 먹자 소희는 알 수 없는 미소를 띄며 공포 영화의 법칙을 들먹이며 공통점을 찾자는 명목 하에 석호와 인정에게 생일, 이름 등 인적사항을 물어보게 됩니다. 의심을 하는 두 사람을 안심 시키기 위해 소희는 자신은 28살이며 공포 소설을 쓰는 소설가이며 영혼의 기운을 느낄 수 있어 자신의 경험을 소재로 공포 소설을 집필 해 왔기에 이런 상황에서 침착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 말을 들은 인정은 소희를 믿게 되며 자신은 18살 여고생이고 다른 기억이 나질 않는다는 것과 석호는 소희와 동갑이고 직업은 없다는 것으로 서로 인적사항의 교류가 마무리 됩니다. 소희는 인정에게 낮에 뭘 했었는지 기억 해 보라고 하자 인정은 기억을 더듬다가 갑자기 비명과 발작 증상을 보이고 소희는 더욱 다그치며 인정에게 낮에 뭘 했는지 기억해 내라며 밀어붙이고, 석호는 소희에게 무슨 짓을 하는거냐며 화를 내게 됩니다. 석호를 의식한 소희는 인정에게 기 치료를 통해 안정을 찾게 만들었습니다. 셋은 주위를 둘러보며 오두막 밖에 울고 있던 연순(라미란)을 발견해 집으로 데리고 들어오게 됩니다. 오두막에 살인자가 있다며 두려워 하는 연순에게 인적사항을 물어보는 소희에게 연순은 소희가 살인자라며 우리를 죽이기 위해 인적사항을 캐내는 것이라며 난동을 부립니다. 이 때문에 소희의 행동에 다시 의심을 품게 된 석호는 소희를 뒤쫓아가려다 갑작스러운 비명 소리에 뛰어가 보니 살해 당한 듯한 연순의 모습과 구석에서 벌벌 떠는 인정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소희는 연순의 이마를 짚고 연순의 과거를 보기 시작하는데 폭력적인 남편으로 사랑하는 어린 딸을 잃고 몸과 마음이 모두 만신창이인 연순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소희는 그들에게 이곳에 왜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 빨리 기억해내야 한다고 석호에게 말하게 되고 석호는 친구들과 등산 중 혼자 숲속을 헤매던 것을 떠올리게 됩니다. 숲을 헤매다 도로에서 만난 트럭 짐칸에 몸을 뉘이게 되는데, 그 곳엔 또 다른 사람이 있었고 그것이 인정이라는 것 까지 기억해 냅니다. 인정은 같은 날 친구와 시내를 가려고 숲길을 걷는데 지나가는 트럭을 얻어 타게 되고, 연순이 자신과 친구를 죽이려고 했다는 것을 기억하게 됩니다. 석호와 인정이 낮에 있었던 일을 기억해 내자 둔탁한 소리와 함께 연순의 시체가 사라졌고 칼을 든 연순은 달아나게 됩니다. 그 때 하늘에는 달이 두개가 떠 있었습니다. 석호와 인정이 연순의 뒤를 쫓고, 금기의 방으로 향한 소희는 CCTV를 통해 모든 상황을 지켜보는 남자와 대화를 나누며 소희의 정체가 밝혀집니다. 남자는 방송국 PD였고 소희와 함께 촬영 중 이였습니다. 한편 다락방에서의 이상한 소리에 인정은 다락방으로 향하게 되고, 그 곳에서 연순의 칼에 여기저기 찔린 석호가 죽게 됩니다. 인정의 존재를 알게 된 연순은 인정마저 죽이려 하지만, 석호가 되살아나 야구방망이로 연순을 처리하여 목숨을 구하게 됩니다. 하지만 인정은 이미 죽었던 석호가 다시 살아나 자신을 구해준 것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고 인정이 석호에게 죽었었다고 사실을 말하자 석호는 발작하며 갑자기 눈빛이 돌변하며 소희가 이상하다며 매섭게 의심합니다. 골방에서는 집에 대한 과거를 알아내게 되고, 석호는 소희를 해치려다 연순의 비명 소리에 연순을 다시 죽이러 향합니다. 하지만 연순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산장 밖에서 두개의 달을 발견한 석호는 소희에게 이 모든게 무엇이냐며 화를 내고, 소희는 더이상 감출 수 없다고 직감하고 연순을 먼저 처리 후 알려주겠다며 석호를 설득 시킵니다. 처음 깨어난 시간에서 단 1분도 흐르지 않은 멈춘 7시 23분의 시간과 자꾸 다시 살아나는 연순, 두개의 달 까지 이 모든것이 혼란스럽다는 인정의 말에 석호는 인정에게 처음 발견 했을 때 죽어있었다는 사실을 밝히게 되고, 인정은 갑자기 아파하며 괴로워 하게 됩니다. 소희는 급하게 피디에게 돌아가 이제 촬영을 철수 해야 한다며 위험하다고 했지만 피디는 조금만 더 찍자며 거부합니다. 결국 소희는 인정과 석호에게 당신들은 귀신이고 지박령이라며 부적으로 소멸 시키지만 연순을 다시 마주하고, 연순의 존재를 처리 하려 하지만, 그 집의 원래 주인이였던 자살한 일가족에게 조종당해 살인은 한 것을 알게된 연순에게 피디와 모든 것을 포기한 소희의 모습으로 첫 장면과 함께 심령 프로그램을 촬영하는 듯한 소희와 피디의 모습으로 프로그램 오프닝을 촬영하는 장면이 나오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3. 10년 전 개봉한 두개의 달을 보고 느낀점

모든 줄거리를 기억 할 수 있을 만큼 당시에 충격적인 영화 내용이였습니다. 처음 두개의 달에 관한 나레이션은 달이 두개가 뜨면 저승과 이승의 경계가 없어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0년전에 개봉한 2012년도 영화이지만 언제봐도 라미란 배우의 연기는 소름끼치도록 무섭게 다가옵니다. 특별한 귀신 분장이 없어도 관람객들로 하여금 누가 사람인지 귀신인지 혼동을 만들며 누가 악인지 선인지 모르게 만드는 연출을 통해 결말을 추측하기 어려운 영화였습니다. 소희가 악역으로 보이다 석호가 악역으로 보이다 연순이 악역으로 보이다 결국 진짜 악은 제3의 인물이라는 것과 이 영화는 끝이 없는 굴레에 갇힌 지박령이 되어버린 비운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두 개의 달 이라는 영화로 박진주, 라미란 배우라는 연기파 배우들의 강렬한 등장을 예고 했고, 박진주 배우는 영화 써니에서도 톡톡튀는 여고생 연기로 많은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라미란 배우 또한 소름끼치는 연기로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고, 응답하라 1988에서 대중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게 되었습니다. 영화 두 개의 달도 혹자는 너무 뻔하다, 지루하다, 알 수 없다 등 의 부정적인 의견도 있지만 저처럼 신선한 내용이다. 무한 굴레에 갇힌 공포영화이다. 등 긍정적인 의견으로 갈리는 영화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사실은 내용을 알고 보게 되더라도 배우들의 연기 때문에 알면서도 무서운 그런 영화입니다. 마치 일본 괴담 같은 내용을 한국적으로 잘 풀어낸 여름에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두개의 달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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