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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지구를 지켜라 SF 영화, 소문난 숨겨진 명작 소개

by lolopi 2022.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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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지구를 지켜라 감독 및 출연자

장준환 감독의 숨겨진 명작 지구를 지켜라는 신하균, 백윤신 배우들의 주연작으로 황정민, 이재용, 이주현, 기주봉, 김동현, 김광식, 원웅재 배우들이 조연 출연 하였고 김뢰하, 손진환, 박성민 배우들이 우정 출연 한 작품입니다. 2003년도에 개봉한 영화로 117분의 적절한 러닝타임을 가진 대한민국의 SF 코미디 영화입니다.

2. 요약 스토리

병구(신하균)는 외계인으로 인해 지구가 곧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다가오는 개기월식까지 안드로메다 왕자를 만나지 못하면 지구는 어떠한 생명체도 살아 남지 못하는 엄청난 재앙이 몰려올 것입니다. 병구(신하균)는 분명히 외계인이라고 믿는 유제화학의 사장 강만식(백윤식)을 납치하여 안드로메다 왕자와 만나게 해줄 것을 요구합니다. 한편, 경찰청장의 사위인 강만식(백윤식)의 납치 사건으로 인해 경찰 내부에서는 긴장감이 흐르고 지금은 뇌물 비리 사건으로 힘이 없어졌지만 옛날에 이름을 날렸던 명형사인 추형사(이재용) 병구(신하균)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병구(신하균)의 집까지 추적해 오게 됩니다. 영문도 모르고 끌려온 강사장(백윤식)은 기상천외한 고문을 견딜 수 없게 되자 병구(신하균)가 수집 해 놓은 외계인 자료를 훔쳐보고 그럴 듯한 이야기를 지어내게 됩니다. 이 싸움의 승리는 누가 상대방을 잘 속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안드로메다 외계인의 음모를 밝히려는 병구(신하균)와 외계인으로 의심 받는 강사장(백윤식)의 목숨을 건 진실 공방, 과연 지구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지, 병구(신하균)는 코 앞으로 다가온 개기월식이 끝나기 전에 지구를 지켜 낼 수 있을까요?

3. 후기

2003년도에 개봉한 '지구를 지켜라'는 숨겨진 명작으로 소문난 영화입니다. 포스터에 가려진 명작이라는 이름이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지만, 한편으로는 그만큼 아쉬운 부분이 존재 했던 영화입니다. 사실 이 영화는 장준환 감독이 무거운 사회적 문제들을 가볍게 풀어보려고 고민한 흔적이 많이 버무러져 있는 영화입니다. 아무래도 2003년에 개봉한 영화 이다 보니 당시 최대의 기술력으로 머릿 속에만 존재하는 상상력을 구현 하고자 하는 감독의 열정이 잘 보이는 영화입니다. 주연인 신하균 배우와 백윤신 배우의 연기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감독이 왜 그들을 이 대본에 캐스팅 했는지, 대본의 맛을 살리는 연기를 명확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대본을 받았을 때 어떻게 받아 들이고, 어떻게 인물로써 다가가기 위해 노력을 했을지 너무 궁금해 질 만큼 연기력이 좋았습니다. 특히  전 작품들보다 훨씬 비 정상적인 일상에서 매 순간이 다이나믹한 강사장의 입장에서 백윤식 배우가 가진 파워풀한 연기를 브라운관 너머로 적절하게 녹여내어 극의 재미를 더 했던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순이라는 캐릭터를 단순한 병구에 대한 집착과 사랑이라는 이유 하나로 극에 존재 하기 보다, 순이를 조금 더 설명 해 줄 수 있는 장면이 하나쯤은 더 있었으면 어땠을 까 하는 아쉬움은 존재했습니다. 추 형사를 추종하던 김 형사는 사건의 키를 발견 할 수 있었던 추 형사의 죽음을 극이 끝날 때 까지 사실적으로 모르고 끝이나는게 너무 너무 현실적인 이야기였습니다. 공상 과학 혹은 망상에 가까운 전체적인 스토리 속에 극사실적인 스토리를 넣어 트루먼 쇼 처럼 이건 진짜인지 가짜인지 내 현실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혼란을 주려는 것 같았습니다.

 

강력한 스포일러 주의 해 주세요.

 

감독이 말 하고 싶은 여러 문제들 중에 전체적인 스토리로 보았을 때 '폭력성'이라는 키워드가 가장 짙었습니다. 어쩌면 영화에서 불필요한 부분 이기에 굳이 넣진 않았던 것 같지만, 영화 말미에 추 형사의 죽음을 알게 된 김 형사가 부노에 휩싸여 인간의 폭력성이 폭발하고 그것을 보고 강사장이 지구를 파괴 시켜 버리는 그런 결말이였다면 설명적일 수 있지만 감독의 주요 메세지가 관객들에게 조금 더 강력하게 다가오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토리 중심에 서있는 병구가 자신 있게 나섰지만, 혼자 감당하기 힘든 거대한 사회의 파도에 휩쓸리며, 병구 스스로 또한 괴물이 되어버린지도 모르고, 자신만의 생각을 고집하며 문제를 해결 해 나가려는 모습이 인간의 폭력성에서 비롯된 인간성 상실이라는 큰 주제를 나름 재미있게 풀어 냈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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