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박찬욱 감독의 10번째 명작 영화

1. 영화 아가씨 기본 정보

2016년에 144분의 러닝타임을 가진 청소년 관람불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는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김해숙, 이용녀, 이동휘, 곽은진, 조은형, 특별 출연한 문소리 배우까지 화려한 배우진들과 신인 배우의 엄청난 베드신이 큰 화제가 된 영화입니다. 한하나, 이규정, 김시은, 하시연, 김은영, 정하담, 원근희, 김종대, 정한순, 박기룡, 최병모, 한창현, 김인우, 권혁, 임형태, 김리우, 후지모토 신스케, 이지하, 황서윤, 박신혜, 이지혜, 허소연, 이윤재, 최종률, 김준우, 배일혁, 김수웅, 조용현, 오만석, 김병귀, 김인수, 알렉산더 스카보로, 김진철, 김도형, 홍은지, 송다은, 정인겸, 남경민, 안성봉, 선욱현, 이인철, 안성봉, 타카기 리나, 나가노 카츠히로, 아다치 토모미츠, 카키자와 타카시 배우들이 단역으로 출연 했습니다. 

2. 스토리 요약

때는 일제강점기 어느 때 부모로부터 막대한 재산을 물려 받게 된 일본인 귀족 히데코(김민희)는 그녀의 후견인이자 친일파 이모부(조진웅)과 함께 거주 하며 살아갑니다. 이모부는 히데코가 물려받은 재산이 탐나 결혼까지 하려고 합니다. 그런 이모부 밑에서 엄격한 일과를 버티며 살아온 히데코의 낙은 산책이 전부인 인생입니다. 그녀는 산책이 아니면 이모부와 함께하는 낭독회가 하루의 전부였습니다. 한편 사기꾼 백작 고판돌(하정우)는 히데코의 재산을 빼앗기 위해 자신의 계획에 숙희(김태리)를 수족으로 두게 됩니다. 숙희의 임무는 간단했습니다. 히데코가 백작을 사랑하게 만들면 되는 것 이였습니다. 고판돌이 작정한 내막은 히데코가 자신을 사랑해서 결혼하게 되면 그녀를 정신이상자로 몰아 정신병원에 넣고 모든 재산을 자신이 빼돌려 인생을 다시 시작하려는 계획이였습니다. 숙희에게는 결혼 때 받을 보석과 돈을 나눠주기로 약속합니다. 숙희는 이름을 날리던 도둑의 딸로 크게 한탕 해서 조선인으로써 살아갈 수 없는 조선 땅을 떠나겠다는 기대를 안고 백작을 도와주기로 합니다. 숙희는 히데코를 처음 만나게 되었고, 숙희는 히데코의 아름다움과 세상을 하나도 모르는 순수함에 당황하게 됩니다. 숙희는 아기처럼 순수한 히데코에게 어느순간 빠져들게 되었고, 히데코가 맞이 할 미래를 진심으로 걱정하게 됩니다. 고판돌의 계획에 의해 그를 사랑하게 되는 히데코가 불쌍해 보이지만, 조선땅을 떠나겠다는 마음으로 고판돌의 계획에 열심히 동참합니다. 철통같은 이모부의 감시 속에 그가 일주일간 집을 비우게 되는 틈이 생긴 날 고판돌의 계획대로 집에서 도망을 쳐 고판돌과 결혼을 하기 위해 일본으로 밀항 하였고, 초야를 치른 후 히데코의 정신병원 입원을 위해 정신병원에 방문합니다. 하지만 거기서 정신병원에 갇히게 된 것은 히데코가 아닌 숙희였습니다. 그리고 히데코는 자신이 하녀인 양 행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사실 고판돌은 이미 히데코에게 접근 했었지만 이모부의 음란서적을 낭독하는 정신적인 성적 학대를 오랜 시간 받은 히데코는 생각보다 영리했었고, 자신의 방식은 절대 성공 할 수 없을 것이라 판단해 히데코에게 거래를 제안 했었습니다. 자신과의 결혼을 통해 이모부 집에서 히데코를 꺼내 자유를 주는 대신 돈을 반으로 나누자고 하였습니다. 히데코는 자신의 이모부는 어떻게 해서든 찾아낼 것이라며 자신의 신분을 완벽하게 세탁 할 수 있는 하녀를 한 명 구해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만나게 된 하녀는 숙희였습니다. 히데코는 숙희의 신분으로 이모부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얻고자 했던 것이 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계획에는 숙희와 히데코가 사랑에 빠지게 되며 모든 계획이 뒤틀리게 됩니다. 사실 숙희는 히데코에게 고판돌의 계획을 솔직하게 고백했었습니다. 그래서 히데코와 숙희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 한 뒤 계획을 다시 수정 하게 되었고, 히데코와 숙희는 같은 목표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도망치던 날 숙희는 책 낭독회의 진실을 알게 된 후 분노하며 히데코를 대신 해 이모부가 아끼며 온 재산을 받쳐 모았던 모든 음란 서적들과 낭독회가 이루어진 서재를 망가트리게 됩니다. 이 모습을 본 히데코 또한 숙희에게 고마움과 사랑, 신뢰를 얻게 되며 고판돌의 계획대로 움직이는 척 숙희를 정신병원에 입원 시키고 숙희는 보영당 식구들의 도움으로 정신병원에서 탈툴 하여 고판돌은 이모부에게 잡혀 모진 고문을 당하다 이모부와 고판돌은 같이 죽게 되었고, 히데코와 숙희는 완벽한 신분 세탁을 하고 조선도 일본도 아닌 제 3의 나라로 사랑으로부터 구원받아 자유를 맞이하러 떠나게 됩니다. 

3. 비하인드 스토리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는 소설 <핑거스미스>를 원작으로 여러 각색을 걸쳐 탄생환 영화입니다. 원작자인 세라 워터스는 자신의 소설을 영화로 재 창조 하는 시나리오를 받은 뒤 원작보다 훨씬 좋은 영감을 얻은 것 같다며 각색된 내용에 매우 만족했다고 합니다. 제목이 아가씨로 정해진 것 역시 여성의 동성애라는 자극적인 주제를 다루며 아가씨라는 호칭이 술집 아가씨 등의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보는 비하적인 은어를 원래 결혼 하지 않은 젊은 여성으로 되돌리기 위해 정했을 만큼 박찬욱 감독이 하나하나 신경을 쓴 섬세한 명작입니다. 또한 세간의 우려가 따른 베드씬도 단순히 자극적이고 야한 장면이 아닌 단순한 자극을 위한 씬이 되지 않도록 촬영 현장에는 남자 제작진들은 전부 제외하고 여성들로 이루어진 제작진만 남아 진행 했다는 유명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해당 장면이 그저 흥미로운 소재가 아닌 인물들의 감정과 관계를 이해해 12세 관람가 판정을 내린 사례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