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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콜미 바이 유어 네임, 풋풋한 여름의 사랑을 그린 영화

by lolopi 2022.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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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콜미 바이 유어 네임 정보

티모시 샬라메가 명배우로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된 영화 콜미 바이 유어 네임은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작품입니다. 2018년도에 개봉했으며 132분간 티모시 샬라메, 아미해머, 마이클 스털버그, 아미라 카서,에스더 가렐, 반다 카프리올로의 연기 합을 관람 할 수 있습니다. 다소 자극적일 수 있는 주제 이다 보니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판정 받았습니다.

2. 줄거리

17살의 소년 엘리오(티모시 샬라메)는 여름 방학을 맞이하였고, 아버지의 보조 연구원으로 잠시 근무하게 된 올리버(아미 해머)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엘리오는 평소와 다를바 없이 피아노를 치고 수영을 하고 책을 읽으며 따사로운 여름 방학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으 보조 연구원으로 한 집에서 지내게 된 올리버를 관찰하게 됩니다. 리버는 그간 봐왔던 평범한 보조 연구원과는 무언가가 달라 보였습니다. 올리버의 행동 하나, 말투 하나 하나가 특이 했고 왜인지 모르게 눈길을 한번 더 주게 되는 사람이었습니다. 처음에 엘리오는 올리버의 말버릇인 'later'라는 말 조차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엘리오는 올리버가 참 거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올리버는 엘리오의 친구와 육체적인 사랑을 나누고, 엘리오도 마르치아와 사랑을 나누며 둘은 같이 지내지만 초반까지는 서로를 향한 감정을 깨닫지 못합니다. 하지만 엘리오는 시간이 지날 수록 올리버에게 호감을 느끼며 다가가고 싶어 했지만, 올리버는 어쩐일인지 선을 긋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엘리오는 처음으로 올리버가 나를 싫어하는 건가 하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올리버를 기다리고 그의 주위를 맴돌기 시작합니다. 동성인 올리버에게 이 마음을 말해도 되는건지, 내가 같은 남성에게 당신을 이성적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할 용기가 있는지 혼란스러워 하며 갈팡 질팡 합니다. 결국 올리버에게 간접적으로 엘리오는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만 올리버는 우리는 이러면 안된다며 엘리오를 어른스럽게 타이릅니다. 하지만 올리버 역시 엘리오에게 마음이 있었고 둘은 적지 않은 시간을 지나서야 서로의 마음이 같다는 것을 알고 서로 사랑을 나누게 됩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사랑을 너무 뒤늦게 알아 차렸습니다. 6주동안 만 머무르기로 했던 올리버는 떠나야 하는 날짜가 왔습니다. 이 사실을 아쉬워 할 엘리오를 위해 올리버는 엘리오와 단 둘만의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이별 여행을 떠났고 그곳에서 둘만의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올리버는 자신의 고향인 미국으로 돌아가고 엘리오는 올리버가 떠나간 별장에서 그를 그리워합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온 겨울 어느날 별장을 울리는 전화벨 소리에 직감적으로 엘리오는 올리버의 전화임을 알아차리고 재빠르게 전화를 받습니다. 엘리오는 내가 당신을 얼마나 그리워했는지 사랑의 마음을 이야기 하지만 올리버는 곧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엘리오는 큰 충격을 받았지만 덤덤하게 축하한다고 전합니다. 하지만 엘리오의 깊은 마음 속엔 자신의 첫사랑인 올리버를 그리워 하는 마음을 담아 그들만의 애칭이였던 '올리버'를 나지막이 불러봅니다. 올리버 역시 '엘리오'라며 대답해주고 지난 여름의 추억을 다 기억한다는 말을 전합니다. 엘리오는 그날의 사랑으로 가득찬 나날들이 인생의 한 편의 에피소드처럼 말하는 듯한 올리버의 대답을 듣고 전화를 끊어버립니다. 모닥불 앞에 앉아 엘리오는 올리버와의 추억과 진정한 이별, 그럼에도 그가 그리운 마음이 복잡하게 뒤엉킨 마음에 빠져 눈물로써 자신을 위로하며 영화는 끝이납니다.

3. 감상평

 

영화 콜미 바이 유어 네임에서 동성이라는 색안경을 빼고 본다면 10대 소년의 마음시린 멜로, 로맨틱 코미디 영화입니다. 10대의 남자 아이는 사춘기 시절에 가장 관심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사랑, 섹스 등에 요동치는 호르몬의 혼동 속에서 허우적 거리고 그 시기를 이미 지나온 성인 남성은 아이와 맞춰주며 놀아주는 그것이 앚기 어리숙한 사춘기 소년에게 크나큰 상처로 다가오는 로맨틱 코메디 이자 멜로물입니다.

티모사 살랴메가 성인 남성과 사랑에 빠진 10대 청소년의 모습을 어떻게 접근 할 지는 어느정도 예상이 되었습니다. 그의연기를 보며 아가씨에서 처음 대중에게 얼굴을 비추었던 김태리 배우가 생각이 났습니다. 아가씨는 환상 속의 동성애라면 콜미 바이 유어 네임은 지극히 현실적인 결말을 가진 동성애 영화라는 차이점만 있을 뿐, 콜미 바이 유어 네임과 핵심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비현실적인 요소라고 볼 수 있는 올리버의 부모님 빼곤 모든 것이 지극히 낭만의 시대에 걸맞는 이탈리아의 모습이였습니다. 제목도 영화를 보기 전 까지는 너의 이름으로부터 나를 불러줘 라는 굉장히 시와 같은 은유적인 비유법을 썼다고 생각 하였으나 영화 중 후분반부에서 서로 만의 애칭으로 너의 이름으로 나를 불러줘 라는 대사로 하여금 우리도 여보 자기 하는 보통의 연인과 같습니다 라고 의미를 전달 하는 느낌이였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엘리오와 올리버의 통화 장면에서 모든 환상을 기다렸단 듯이 단호하게 부숴버립니다.

올리버는 한 여름 밤의 꿈 같던 이탈리아에서의 날들을 마무리 짓고 미국에 돌아가서 자신을 기다린 약혼녀와 결혼을 하고, 엘리오는 지나간 한 여름 밤의 꿈에서 아직 헤어나오지 못하다 잔인한 현실을 받아들이고 보이지 않는 상처투성이가 된  자

신을 달래주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지막 장면을 통해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은 동성애에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인물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은 자신도 비슷한 경험을 한 것은 아닐까 하는 이질적인 생각도 동시에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콜미 바이 유어 네임을 관람하며 순수했던 10대시절의 내 모습이 보이기도 하였고, 첫사랑의 추억과 아픔 설렘 사춘기 시절만 겪을 수 있는 자아혼돈, 정체성에 관한 혼란등을 예쁜 사랑 이야기로 잘 그려낸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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