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상기온으로 인해 며칠에 걸쳐 비가 내리던 장마가 아닌, 동남아의 스콜을 연상 시키는 단시간에 퍼붓는 장마의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사계절 구분이 사라진지 20년이 지났고, 여름엔 에어컨 겨울엔 난로 없이는 버틸 수 없는 날씨의 양극화가 지속되며 침수되는 지역이 많아 지고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폭우로 도로가 침수 됐을 때, 운전 중 차가 침수 됐을 때 대처 요령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침수 되는 도로에 진입 했을 때
비가 많이 내리지만 도로가 잠기지 않아 차량 운행이 가능 할 때 가능한 우회하는 것이 좋지만 이미 진입하여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면 맨홀 뚜껑이 이탈 했거나 솟아오르는 현상이 발생 할 수 있으므로 맨홀을 피해 서행운전 해야 합니다. 또한 중간에 멈추지 않고 일정한 속도로 한번에 침수되는 도로를 벗어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특히 바퀴가 빨리 굴러가면 수막현상으로 인해 제동거리가 늘어남에 따라 예기치 못한 사고가 일어날 수 있으니 도로제한속도의 20%를 감속운전 해야 합니다. 침수 정도를 확인하기 어려운 밤에 차량 운행은 되도록 피하고,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도로 경사로 유속이 빨라지는 곳은 피해 서행운전해야 합니다.
침수 될 위기에 처했을 때
운전 도중 차량이 침수 될 위험에 처했다면 승용차 기준 타이어 높이의 2/3이상이 잠기기 전에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 하거나 창문이나 선루프를 미리 열어두고 운행하며 비상 시 탈출을 염두하고 계셔야 합니다. 만약 침수 속도가 빠르다면 바로 차량의 시동을 끄고 차로부터 안전한 곳으로 빠르게 대피 하셔야 합니다.
침수된 차량에 있을 때
내부와 외부의 수압 차이로 인해 차량 문이 열리지 않을 것을 대비해 창문을 미리 열어두시고, 창문을 열지 못했다면 차 안과 바깥의 수위 차이가 30cm이하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문을 열고 신속하게 탈출 해야 합니다. 내,외부의 수위 차이가 30cm 이하가 된다면 초등학교 5-6학년 이상의 힘이면 문을 쉽게 열 수 있으니 당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차량이 침수 된 직 후 주의할 점
앞서 말 했지만 차량이 침수 됐다면 절대 시동을 걸어선 안됩니다. 차량이 침수 된 상태에서 시동이 걸려있다면, 엔진에 물이 유입되어 엔진이 망가집니다. 또한 방수 처리가 되지 않은 배선 장치에도 물이 들어차 감전의 위험도 발생합니다. 침수 후 차가 충분히 건조 되지 않은 상태에서 차량에 시동을 걸게 되면 누전에 의한 전기장치가 손상되니, 물이 다 빠진 후에도 반드시 견인차를 불러 시동을 끈 상태에서 견인 해야 합니다.
침수차량을 견인 후
차가 침수 된 후 바로 전문 정비업체에서 조치를 받아야 하며, 차주는 내부의 흙과 이물질을 제거하고 차량 내부에 고인 물을 퍼내는 정도의 후처치를 하면 됩니다. 침수된 차량은 실내 바닥 매트, 시트 등 내부가 잘 건조 되지 않기 때문에 아예 교체를 하거나 전부 다 떼어내어 햇볕에 바짝 건조 해야 합니다.
현재 2022년 8월 8일 월요일 퇴근시간부터 하늘이 뚫린 듯 내리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한강 이남 지역 저지대에서 곳곳이 정전과 폭우로 인한 인명사고, 침수 등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하철도 운행이 중단되거나, 침수된 지하철 역 무정차 통과 등 많은 시민분들의 발이 묶여 버렸습니다.
천변, 산사태 위험 지역, 저지대 거주민들을 비롯한 폭우경보에 해당하는 지역의 분들은 TV,라디오,스마트폰 등 매체를 통해 실시간 기상특보에 귀를 기울이고 더 큰 피해가 발생 하지 않게 미리 대비를 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아무쪼록 이번 2차 장마가 더이상의 피해 발생이 없기 바랍니다.
중고차 구매 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침수차 피하는 방법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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